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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정치인 대거 참석…피해 대학생 “인맥·권력 탓에 침묵”

2021-10-15 4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피해 대학생들은 20대 청년 대표의 인맥과 권력이 막강하게 느껴졌다고 증언합니다. <br> <br>그래서 성폭력을 당한 뒤에도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는데요. <br> <br>계속해서 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대 대표가 청년단체를 만든 건 지난해. <br><br>정치권에 청년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것으로 50여 명이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. <br> <br>이 단체의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구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대표는 청년정책 관련 행사에 단골로 등장하고, 회원수 수백 명이 넘는 지역 봉사단체에서도 요직을 맡았습니다. <br> <br>[청년단체 대표] <br>"이때까지의 정치에 있어서 ○○ 청년 이슈가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슈로 전락…"<br> <br>[B 씨 / 피해 대학생] <br>"국회의원도 많이 알고…자기 말로는 시장님하고 친하고 그러니까 상하 관계가 있는 느낌도 있어요." <br> <br>한달 전에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한 위원장으로 임명된 뒤 정치권 영입을 제안받았다고 과시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청년단체 대표와 회원 간 통화] <br>"대선 후보가 정해지면, 영입 인재로 영입하고 싶습니다, 영입 인재로 가는 거는 단적인 예로 3분의 2는 국회의원을 단다는 얘기거든." <br><br>피해자들은 이런 인맥과 권력 탓에 지금껏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합니다. <br> <br>[A 씨 / 피해 대학생] <br>"최연소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다고 그렇게 얘기하고, 다른 국회의원도 자기한테 빌빌거린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어요."<br> <br>[C 씨 / 피해 대학생] <br>"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. 이 사람이랑 틀어지면 내가 일을 제대로 못할 수 있겠구나. 아무것도 못 하고 끝날 수 있겠다는 생각." <br> <br>대선 예비후보 캠프 측은 주변 추천을 받았다며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강해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대표는 청년단체와 봉사단체 직책을 모두 사임했다고 전해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현승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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